이르면 올 연말부터 정부기관들이 조달 시장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던 관련시장의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31일 정부기관과 전자세금계산서 업계에 따르면 국방조달본부·조달청·신용보증기금 등이 표준을 기반으로 한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국방부 국방조달본부는 전자조달 2차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웹 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 개발을 추진해 오는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조달본부=조달본부 내부망인 국방전자조달시스템(DPAMIS)에 정부 민원행정 서비스 시스템(G4C), 국가종합전자조달(G2B) 등을 연계하는 국방전자조달 2차 확대사업을 통해 기존 전자세금계산서를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으로 전환하고 업그레이드해 이용률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표준안에 관리기능 등을 추가하고 공인인증서를 도입하는 등 여타 전자세금계산서와 호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달청=올 들어 이용률이 크게 늘자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표준안을 기반으로 전자세금계산서의 업그레이드를 검토중이다. 조달청의 전자세금계산서는 2003년 총 12만6500건이 발급됐으며 올해는 이달 30일까지 8만9930건을 발급, 연말까지 15만건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세금계산서의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표준 도입을 위한 시기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자세금계산서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 2월 서비스에 들어갔다. 신보는 산자부의 B2B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 차원에서 50여 참여업종을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전자세금계산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의 참여업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 기업과 서비스 제공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용찬 신용보증기금 부부장은 “서비스에 대비해 전자세금계산서를 ASP 형태로 재개발할 방침이며 현재 은행들과 상품 연계, 데이터 호환 등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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