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했다”
수십 개의 개발사와 수백여 개의 게임을 검토한 한 퍼블리싱업체 담당자가 KOG스튜디오에 대해 평한 말이다.
KOG스튜디오는 대구에 위치해 있어 조금 덜 알려졌다 뿐이지 온라인게임 2종, 비디오게임 2종 등 어느 중견 개발사 못지 않은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직원수만 50여명에 달하는 대구에서 내노라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보통 서울에 정부기관, 매체등이 몰려있어 지방은 여러 면에서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KOG스튜디오는 내실있는 프로젝트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지방=열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대구를 디지털콘텐츠의 중심도시로 각인시키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KOG스튜디오를 신생기업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청립 4주년이 다 되는 중견 개발사랍니다.”
이종원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게임개발사를 차리게 된 것은 뜻밖에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유학 시절 게임분야에 물리엔진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 해커를 만났다. KOG스튜디오의 주요 작품들이 물리학의 기본 원리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레이싱 게임인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KOG스튜디오는 대형 원소스멀티유즈 프로젝트에도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고 있다. 손오공·넥슨·SBS·대원 등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이 총촐동하는 ‘범퍼킹 재퍼’ 프로젝트에서 온라인게임을 담당, 레이싱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이회사는 대전 액션 게임으로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랜드체이스’는 부분 유료화된 게임임에도 불구, 꾸준히 인기를 모아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 중 인기 1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저력을 인정받은 KOG스튜디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30억원 규모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 ‘타키(가칭)’를 가동,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차세대 첨단 유망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인터뷰> 이종원 사장
“현재로서는 투자유치 계획이 없습니다. 코스닥 등록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기보다는 좋은 게임을 개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개발사로 거듭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종원 사장(40)이 겸손하지만,비장한 각오가 묻어나는 말로 입을 열었다. 가능성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찾아오는 상황이지만, 프로젝트가 아닌 지분 투자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개발사로 커가는 목표에 좀더 매진하고 싶기 때문이다.
‘작지만 강한 개발사’가 그가 꿈꾸는 목표다. 그래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도 사람이다. 개발자부터 마케팅담당자까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게임개발에 나선다고 했을 때 반대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게임중독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인지 게임에서 ‘건강한 재미’는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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