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촬영음, 일반 대화할 때 소리크기 정도로 나야’
카메라폰으로 몰래카메라를 찍는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촬영음 크기 표준이 정해졌다. 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는 휴대폰 카메라 촬영시 반드시 60∼68데시벨의 촬영음을 내도록하는 표준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60∼68데시벨은 보통 두 사람이 일반적으로 대화할 때 나는 소리크기. 촬영음 표준은 지난 해 11월 정통부의 카메라폰 사용규제 방안 발표 이후 휴대폰 업체, 이동통신사업자, 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정안을 마련, TTA표준으로 확정됐다. 오는 7월 1일 이후 새로 출시되는 카메라폰은 이 표준을 따라야 한다. TTA 측은 “표준 제정으로 부적절한 카메라폰 촬영으로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폐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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