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고속도로 3단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 제안서 입찰 등록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시스템통합(SI) 업체간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 입찰 등록을 마감하는 서울시 ITS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285억원으로 올해 단일 IT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그간 SI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본지 5월 18일자 9면 참조)
이번 수주 경쟁 구도는 LG CNS와 대우정보시스템, 포스데이타 등 대형 SI 업체 3개 컨소시엄 경쟁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수원시 ITS 사업을 수주한 삼성SDS를 비롯 한국전력 IT 자회사인 한전KDN도 입찰 등록 마감 전까지 SI 및 ITS 전문업체와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참여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최대 5개 SI 업체 컨소시엄간 경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 해 고속도로 우회도로 ITS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전주시·안양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수주한 서울통신기술, 한국도로공사 ITS 자회사였던 고속도로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1년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단계 ITS 1 공구 프로젝트 및 대전시 ITS 프로젝트를 수행한 LG CNS(대표 정병철)는 올해 제주시 ITS 사업을 수주한 SK C&C(대표 윤석경)와 SI업체간 컨소시엄을 추진 중이다.
반면 지난 해 최대 규모의 ITS 프로젝트였던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단계 2공구 사업을 수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태수 대우정보시스템 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ITS 분야 최대 사업일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ITS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찰 등록 마감을 해봐야 명확한 구도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주 사업제안 입찰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 달 25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사업수행 및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향후 2년간에 걸쳐 동부간선도로· 양재인터체인지에서 한남대교간 경부고속도로· 성수대교에서 청담대교간 강변북로 등 3개 도로의 ITS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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