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어디까지 떨어지나’
주력 D램인 DDR 256Mb(32M×8 333MHz) SD램 가격이 5달러선을 돌파한 지난 3월 22일 이후 약 두달만인 19일 다시 5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D램 가격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둘째주부터 하락세로 반전된 D램 가격은 5월 첫째 주 약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표 참조
◇왜 떨어지나=일단 3월과 4월 폭등 랠리로 가격이 부담스러울 만큼 급상승한 것이 요인이다.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해 메모리 탑재량이 감소하고 덩달아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수겸 한국 IDC 이사는 “지금의 가격은 조정국면일뿐 급락은 아니며 급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피니온의 0.12미크론 공정 제품이 이달 말 또는 내달초부터 공급돼 공급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도 하락 원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락세 언제까지=앞으로 2, 3개월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비수기 임에도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4분기까지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월에는 4달러 후반대, 7월에는 4달러 중반대 가격을 점치고 있다. 현물가격의 하락세는 고정거래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5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후반부터는 하락세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창수 가트너 이사는 “지난 두달 동안의 상승세는 수요 없는 현물 가격의 상승으로 과다 상승에 대한 조정이 끝나면 3·4분기 다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서플라이 김남형 수석분석가는 DDR 256Mb(32M×8 333MHz) SD램 가격이 3.5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D램업체의 반응=국내 D램업체들은 5월 중반 이후의 가격하락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20년 통계를 보면 D램 가격은 매년 30%씩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물가격 하락으로 고정거래가격도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더욱이 현물시장의 가격 하락 원인이 D램 업체들의 제조원가 절감과도 관계가 있고 PC교체 주기로 인해 내년까지 견고한 PC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내 D램 업계는 D램 가격 하락세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모습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EUV 공정에 국산 '블랭크 마스크' 쓴다
-
2
삼성·현대차도 참전…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격돌
-
3
LG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94억원…연간 매출 최고치 경신
-
4
“1000조원 투자 이어진다”…용인시, 반도체 도시 굳히기
-
5
LG엔솔, 4분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1220억원
-
6
정철동 LGD 사장 “흔들림 없는 수익 구조 만들 것…8.6세대는 수익성↓”
-
7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 의무 지급 → 자사주·현금 중 선택'
-
8
단독구미 탄소중립산단 뚫은 SK…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 승부수
-
9
[CES 2026] SK하이닉스, 'HBM4 16단' 최초 공개
-
10
마이크론, 16일 뉴욕주 D팹 메가팹 착공…2030년 양산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