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추진했던 독자 무선랜 표준규격 WAPI 파동으로 지난 1분기 중국내 WLAN장비 판매가 28.7%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디지타임스가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지난 1∼3월까지 판매된 WLAN 장비는 총 1억1200만 위안(1350만달러)규모로 전분기에 비해서 28.7% 감소했지만 전년 1분기에 비해서 36% 늘어났다.
이는 성장가도를 달려온 중국의 WLAN시장이 올들어 큰 타격을 받았음을 의미하는데 특히 중국정부가 강행하려 했던 WAPI규격이 내수판매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다음달부터 국제 규격과 다른 독자적인 무선랜 표준 WAPI를 보급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미국과 통상마찰을 고려해 WAPI의 적용시한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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