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들이 무료 e메일 용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미국 검색사이트인 구글이 최근 무료 e메일 용량을 1GB까지 제공하기로 한 이후 국내 업체들도 자사 특화 서비스로 무료 e메일 용량 확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업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2MB∼5MB에서 많아야 수십 MB 수준이었던 것이 이제는 수백 MB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동영상 등 용량이 큰 파일 등이 늘어나 개인적으로는 적극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과연 포털 업체들의 수익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가 궁금하다. 무료 e메일 용량을 늘리다보면 당연히 서버를 더 구입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야 더 많은 서비스를 준다는데 굳이 ‘반대’ 입장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약 포털업체들이 수익성 여부를 떠나 ‘다른 곳에서 하니까 우리도 하겠다’라는 생각에 하는 것이라면 말리고 싶다. 포털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무료 e메일 용량을 늘리는 것으로 믿고 싶다.
이준규 경기도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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