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이 570만명이 이용하는 메가패스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된다.
토종 소프트웨어의 대표 주자인 한글과컴퓨터와 국내 최대 통신 업체인 KT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펼치기로 내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국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는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사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에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3일 허한범 한컴 마케팅 이사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서비스한다는 큰 틀에 대한 합의는 마무리됐으며 실무 차원에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가정에서 소프트웨어 구매가 어려운 국내 현실을 감안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허 이사는 또 “이 사업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 활용 폭을 넓히는 효과는 물론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줄여 지적재산권 보호수준을 끌어올리고 산업적으로도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서비스될 소프트웨어는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비롯해 표 계산 프로그램인 넥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슬라이드 등이다.
양사는 온라인 서비스를 가정에서만 받을 수 있는 방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방식 모두를 실시할 예정이다. 요금은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1000∼3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며, 초고속인터넷 사용 요금과 합산해 청구된다. 양사는 또 내달 중에 서비스 실시에 관한 세부 사항 결정을 마무리하고 7월 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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