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관광부의 문화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변신한다. 정부는 또 완성보증보험제도와 네티즌펀드의 도입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12일 △양질의 문화콘텐츠 창작을 위한 투입인프라 기반 강화 △문화콘텐츠 창작역량 강화 및 유통구조 개선 △국내 수요기반 확대 및 해외진출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참여정부 문화산업 정책비전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문화콘텐츠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을 문화산업관련 인력양성·기술·디자인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면 개편하고 양질의 콘텐츠 창작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로 했다. 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우수작품을 사전발굴, 완성을 보증하는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완성보증보험제도’를 내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의 개정을 통해 특수목적회사(SPC) 프로젝트에 대한 네티즌펀드 조성근거를 마련, 다수의 소액투자자들이 문화상품의 창작에 투자하고 장래의 고객으로 발전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위해 ‘문화산업수출종합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 등과 협력해 문화상품 해외진출 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하노이 등 거점 지역에는 문화산업교류협력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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