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마켓(http://www.zeromarket.com)이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첫 도입한 ‘슬라이드 서비스’가 화제다. 제로마켓은 최근 공동 구매 코너에 일반 상품 화면과 슬라이드 화면을 함께 소개해 고객이 원하는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많은 상품을 한 공간에서 찾아보는 기존의 인터넷 몰 화면과 달리 슬라이드 화면은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구매 방식을 소개하고, 많은 분량의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쉽게 전달해 준다. 슬라이드 화면만 인터넷 상에 띄어놓으면 상품을 하나씩 클릭하거나 드래그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
또 제로마켓은 고객이 직접 ‘1페이지(page) 혹은 2 페이지’ 선택은 물론, 슬라이드 교체 시간도 1초부터 10초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드 쇼 중간에 상세한 상품 정보를 원한다면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된다.
이 회사 황철희 팀장은 “쇼핑몰 페이지가 1세대 디스플레이라면 동영상을 방영하는 홈쇼핑은 3세대 방식”이라며 “슬라이드 화면은 두 가지 판매 방식의 특징을 취합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마켓은 당분간 슬라이드 화면의 활성화를 위해 이를 위한 특별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앞으로 공동구매 뿐 아니라 일반 상품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석 기자 stone2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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