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2∼4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스코의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5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11∼1월)보다 4%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주당 순이익과 총 순이익도 17센트와 12억1000만달러로 집계되어 각각 전년의 14센트와 9억87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존 체임버스 CEO는 “앞으로 회사와 경제상황 모두 지난 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올해 IT업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코는 올해 안에 1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력이 증가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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