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전기프라이팬·전기면도기·전기다리미·가습기·라디오·납땜인두 등 전기용품 안전인증 대상 6개품목 103개사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전체의 29%가량이 안전기준에 미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표원은 시험결과 안전기준 미달 판정을 받은 30개 업체 중 중대 결함이 발견된 7개사에 대해서는 안전인증 취소, 작은 결함 23개사에는 개선명령을 내리도록 관련 인증기관에 요청했다.
전기프라이팬의 경우 전체 11개사 제품 중 4개사 제품이 보통 사용상태에서 과도한 온도가 상승해 화재 위험성을 드러냈다. 또 전기가습기는 25개사 제품 중 6개사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전자파가 발견됐다.
전기면도기는 10개사 제품 가운데 3개가 절연상태가 좋지 않아 감전이나 화재발생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표원은 “안전기준 미달 제품의 발생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원가절감을 위해 저품질의 부품 또는 원자재를 사용하거나 2001년 국제기준에 맞춰 제정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일부 제조업체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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