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제B2B연계사업,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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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웹상에서 기업검색·카탈로그 조회·주문까지만 지원했던 정보통신부의 ‘아·태 글로벌 B2B연계 시범사업’ 인프라가 보안·인증·결제·물류 단계까지 구현되는 수준으로 확대 강화된다.

9일 정통부와 한국커머스넷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APEC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아·태 글로벌 B2B연계 시범사업이 내년부터는 ‘전자서명기반 국제 전자거래 인프라구축 시범사업(이하 인프라구축 시범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태 글로벌 B2B연계 시범사업이 △기업검색 △제품 카탈로그 조회 △견적서 교환 △주문 단계까지를 인터넷으로 가능케 했다면 내년부터 시작되는 인프라구축 시범사업은 나머지 결제나 물류 단계를 인터넷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3년동안 진행되는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전자서명의 상호인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국제 결제와 물류 인프라 등에 전자서명을 연계 적용하고 기업의 안전한 국제 전자거래 인프라 기반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예컨대 국가간 신용장(L/C)개설·추심·에스크로·오픈 어카운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나 물류기반의 인프라, 지급보증 등에 전자서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2005년 1차년도 사업에서 국가간 상호 연계 시스템 구현과 국제 세미나 등을 통한 대내외 협력 확산에 주력하게 된다. 또 2차년도엔 국제 결제와 물류 인프라 구현의 첫 단계로 수입프로세스의 연계 시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7년 마지막 시범사업은 상호 인증 연계 시스템을 물류나 지급보증기관 등 3자 기관으로 확대 적용하고 국제 인프라 구축의 2단계인 수출 프로세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림 참조>

 이와 관련, 정통부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거래비용 등으로 국제 전자거래를 수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해외 거래가 활성화되고 국가간 안전한 국제거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실거래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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