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과학자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렉산(대표 안창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난소암과 신장암에 효과가 있는 RX-0201 항암제의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렉산은 다음달부터 세계적인 암 연구기관인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롬바르디 암센터와 공동으로 미국·한국·영국에서 동시에 임상 1상에 들어간다.
이번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RX-0201 항암제는 전(前)임상시험 결과 난소암·신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13 가지 암세포군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100배가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X-0201은 전임상시험 결과 암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호전달체(AKT)를 강력히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은 오는 2007년까지 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아 세계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200억달러로 추정되는 항암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RX-0201에 대한 아시아 판권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렉스진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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