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자투표기가 본격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보안성과 신뢰성을 이유로 전자투표기의 사용을 금하거나 엄격한 조건을 붙여 제한하기로 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주정부측은 전자투표기 제작업체인 디볼드사의 최신형 모델이 처음 사용된 지난 3월 대통령선거 예비선거때 저전압 등으로 인해 일부 장애를 일으킨 사실 등을 들어 이 모델의 사용을 금지하고, 디볼드사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의 구형 모델에 대해서는 23개의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사용토록 했다.
이번 캘리포니아주의 결정에 따라 다른 주들도 전자투표기 사용을 금지하고 종이투표 방식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대선에서는 당초 전국적으로 5000만명이 디볼드사를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의 전자투표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10만대 이상의 전자투표기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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