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지난 18일 외국 첨단기업과 연구개발 센터 유치를 위해 출국한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8일간 1억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평택은 자동차 부품 산업 클러스터로, 분당과 파주는 반도체·LCD 등 첨단 IT 산업 단지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이 날 귀국한 경기도 투자 유치단은 방미 기간 동안 경기도에 투자키로 한 업체는 자동차 부품업체 모그위너·TRW, 의료기기 업체 지멘스 메디컬 등 세계적인 IT 업체로, 이들 기업이 국내에 진출하면 국내 기술 향상 및 외자 유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방미 기간 동안 지멘스 메디컬로부터 5000만 달러, 델파이로부터 2200만 달러, 그라피온으로 부터 2000만 달러 등 8개 기업으로부터 총 1억57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양해 각서 이외에도 한국 투자와 관련해 상담이 진전된 업체도 듀폰·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인텔·어플라이드필름 등 4개 업체 41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상담액은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측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 주요 IT업체의 연구개발(R&D)센터가 분당으로 다수 유치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협력업체의 기술 향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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