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전자업체인 산요전기가 액정TV의 해외 판매에 적극 나선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월마트에 납품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에서도 곧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액정TV를 자국 내에서만 판매해 온 산요는 이번 해외 판매 개시를 계기로 지난해 3만대 정도였던 액정TV 판매 대수를 올해 40만대로 끌어올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1%에서 5%로 높일 계획이다.
산요는 우선 월마트의 약 2100개 매장에서 15인치와 20인치 2개 모델을 출하한다.이를 위해 북미 지역 브라운관 생산거점인 산요메뉴팩처링의 멕시코 공장에서 액정TV 생산을 개시한다.
이 회사는 월마트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브라운관 TV의 경우 북미에서 약 3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액정TV 출하는 월마트가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산요는 또 중국 둥위엔(東莞)시의 생산 자회사에서 액정TV 생산을 본격화하고 이달 중 현지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15와 20인치형 두 기종을 투입하고 7∼8월경 27∼30인치의 대형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유럽에선 브라운관TV 생산 거점인 영국 산요공업과 스페인의 산요스페인에서 15∼30인치형 생산을 개시하고 다음달 중 유럽 각 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산요는 액정TV 해외 판매와 함께 미국과 일본에서 곧 DVD리코더를 출시,이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우선 이 달 중 월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북미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일본에서는 6∼7월 중 VCR 일체형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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