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5일 테러리스트들이 자국 항구를 통해 폭발물이나 화학무기를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전자태그(RFID) 도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미국 항구에는 매년 외국으로부터 7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이 반입된다. 이들 화물을 모두 체크하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극히 적은 물량만 선별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향후 일부 컨테이너 화물은 톨게이트를 자동으로 통과하기 위해 물류자동화에 사용되는 RFID를 장착하게 된다.
FCC는 RFID와 해독장비는 세관원들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한번에 1분동안 신호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마이클 파월 FCC 위원장은 “조그만 RFID가 항구와 컨테이너를 보호하는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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