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과 최대 유닉스 서버 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1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BM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났지만 선은 12분기 연속 매출 하락이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서버 및 SW 수요 호조와 유리한 환율에 힘입어 지난 3월말 끝난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났다. 이 회사의 1분기 순익은 16억달러(주당 93센트)였는데 이는 기업재무평가기관인 톰슨 퍼스트 콜의 추산치와 일치했다. IBM은 1년전에는 13억8000만달러(주당 7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 IBM의 매출도 22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간(201억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는데 매출 역시 퍼스트 콜의 추산치 219억달러를 넘었다.
선도 이날 3월말 끝난 자사의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은 이 기간중 7억6000만달러(주당 23센트)의 손실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400만달러(주당 2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특별 비용을 제외하면 순손실이 2억6000만달러(주당 8센트)로 축소된다고 선은 덧붙였다. 매출의 경우 5% 줄어든 26억51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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