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중국에서 시나닷컴·소후닷컴 등 토종 포털들과 경쟁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테리 시멜 야후 회장은 이날 “중국에서 야후의 지난 몇개월은 이전과 달랐으며 앞으로도 더욱 달라질 것”이라며 “중국에서 야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료 검색서비스와 온라인 경매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이유는 지난해까지 야후가 중국에서 무료 e메일, 뉴스 제공 서비스 등으로 야후(yahoo.com.cn) 중국어 사이트의 활성화를 꾀했으나 시나닷컴, 소후닷컴 등 토종업체와 비교할 때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야후는 지난해 말 중국의 검색엔진업체인 3721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1억 20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시나닷컴과 함께 온라인 경매사업을 벌이는 등 활성화를 모색중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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