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아웃소싱부문 M&A `붐`

인도 콜센터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M&A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인도 금융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IBM이 인도 3위 콜센터 업체인 다크시(Daksh)를 인수한데 이어 또 다른 외국 대기업의 인도 콜센터 인수가 이번주 확정되는 등 인도 IT서비스업계에 대한 외국자본의 M&A 시도가 확산 중이다.

 지난 1분기 동안 외국기업이 인도 IT서비스업체를 인수 또는 합병한 사례는 총 11건, 2억2900만달러 규모로 벌써 지난 2003년 인도 IT서비스업계의 M&A규모, 2억8900만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IBM의 다크시 인수규모는 최고 2억달러로 인도 IT서비스업계 M&A 사상 최대규모다.

 인도의 한 금융계 관계자는 이번주 추가로 발표될 인도 콜센터 인수계약은 IBM의 다크시 인수보다 규모는 작지만 외국기업들이 인도의 저렴한 IT아웃소싱서비스를 확보하는 데 여전히 적극적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일자리의 해외유출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높지만 정작 미국 대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인도에 대한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인도의 3대 콜센터가 모두 외국자본에 의해 인수됐으며 최근 GE캐피털은 채산성이 낮은 인도내 콜센터 사업을 매각하거나 외부기업에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인도 아웃소싱 산업은 최근 3년간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 규모는 36억달러에 달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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