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D 등 레코드(녹음) 음악의 세계 매출이 전년비 7.6% 줄어든 320억 달러로 4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국제레코드산업연맹(IEPI) 발표를 인용, 8일 보도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나 CD 복제가 난무하고 있는데다 비디오 게임기 등의 다른 경쟁 매체에 수요가 잠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미국과 영국에서는 매출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 최악의 상황은 탈피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매체별 매출은 CD 앨범이 전년비 9.1% 감소했고 CD 싱글은 18.7%나 하락했다. 반면 DVD 등 비디오 음악은 46.6%나 늘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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