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폭등의 여파로 국내 IT업체 10곳중 6곳은 20% 미만의 매출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지난 3월 8일부터 열흘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주제로 723개 IT업체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60.2%가 매출 20%미만 감소, 11.2%가 20∼50% 감소를 경험했고 50∼80% 감소한 업체도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난이 장기화될 경우 20∼50% 매출감소 예상기업이 31.1%, 50∼80% 감소가 6.2%로 예상돼 피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들은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비축물량방출(25.8%)을 꼽았으며 매점매석 및 담합단속(19.4%), 원자재 수입관세인하(18.5%), 원자재조달 대기업 의존방식 개선(13.7%), 원자재 수요예보제 조기시행(13.1%) 등도 요구했다.
업체들은 원자재난으로 조달 및 구입비 상승(65.6%)은 물론 채산성악화(15.8%)와 물가상승 및 내수침체 장기화(13.3%)를 경험한 것으로 답변했다.
협회측은 “원자재난으로 국내 IT업체의 3분의 1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큰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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