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중국내 생산 설비를 확충해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의 생산력을 크게 증강한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중국에서 총 53억엔을 투입해 중소형 LCD패널의 실장 공정을 수행하는 공장을 오는 9월 신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중국 공장 신설을 통해 휴대폰의 컬러화 및 휴대폰 탑재율의 상승에 대응해 고선명, 고화질의 중소형 LCD패널의 실장 설비 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샤프의 이 같은 생산력 증강은 수요 확대에 적극 대처하고 최근 사업을 통합한 세이코엡손-산요전기 연합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프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자국내 제3공장에서 중소형 LCD패널의 증산에 착수했다.이번 중국 공장 신설로 샤프의 중소형 LCD 패널 생산력은 현재의 약 3배인 월 700만장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또 올해 중소형 LCD 패널의 매출 규모도 전년보다 약 20% 많은 4000억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샤프의 신공장은 중국 자회사인 무석하진전자원기건(無錫夏晉電子元器件)에 건설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 곳에선 일본 생산 STN LCD패널을 실장해 왔는데 새 공장에서는 고화질의 TFT LCD 패널 등에 프린트 기판 등을 부착하게 된다.
샤프는 공장 신설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설계 단계에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는 기술센터도 개설해, 현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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