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일렉트로닉스가 디지털TV방송 수신에 사용되는 셋톱박스(STB)용 LSI를 증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EC일렉트로닉스는 STB 수요가 한국과 대만 등에서 증가함에 따라 저가격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LSI 생산량을 전년도의 200만개 보다 2.5배 증가한 50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이 회사가 증산하는 제품은 위성이나 케이블TV로부터 영상처리 규격 MPEG2로 압축해 보낼 수 있는 방송 신호를 수신해 복원처리하는 LSI ‘EMMA2’ 시리즈이다. 자회사인 NEC야마가타와 NEC큐수에서 증산하고 한국과 대만의 STB 업체에 판매한다.
세계 STB 시장은 연간 5000만대로 추정되는데 핵심 부품인 STB에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최대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NEC는 작년 점유율이 5% 정도인데 올해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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