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은 주력 전통산업의 IT화를 담당할 창의적 설계인력양성을 위해 올해 총 2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최근 한국기술교육대(충청·전라권)와 영남대(부산·경상권)를 시범대학으로 선정해 대학(학과)별로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시범대학은 창의적 종합설계 과제(Capstone-Design)를 제작하는 한편 지역확산 워크숍과 2004년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주관하고 공장형 실습장을 활용한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산자부는 또 △창의적 공학교육프로그램 과목화 △개발된 프로그램의 타대학 및 타학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5개 참여대학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대학의 지원 자격은 기계, 전기·전자관련 학과이며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5일 동안 산업기술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선정된 참여대학에는 창의적 종합설계 과제를 수행할 자격과 함께 이에 필요한 실무지향적 교재, e러닝 콘텐츠 개발을 수행에 필요한 대학(학과)별 지원금도 5000만원 이내에서 부여된다. 특히 참여대학 선정시 공학교육인증 취득대학을 우대함으로써 ‘공학교육 인증제도(ABEEK)’의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현재 시범대학인 서울산업대와 20개 참여대학 규모를 오는 2006년까지 50여개 참여대학 및 시범대학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서 총 1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주력전통산업의 IT화를 주도할 창의적 설계인력양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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