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25일 “우리 경제가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착시현상으로 인해 성장둔화와 국가경쟁력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며 “북유럽 강소국 경제를 모델로 한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CEO특강에서 “현재의 고임금 구조, 기업에 대한 비판적 분위기, 노동인구 감소, 과학기술계 기피현상 등으로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각 경제 주체가 합심해 우리 경제 회생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의 대안으로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강소국 모델을 들며 “이러한 강소국들과 우리 경제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재도약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 사장은 “기업은 현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에 대한 대응노력을 배양해 세계 1등 제품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도의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해 사회 친화적인 경영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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