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패널 일본세 감소

 전세계 대형 액정 패널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데 반해 일본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PC와 박형TV에 사용하는 대형 컬러 액정패널(10인치 이상)의 작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한국과 대만이 각 44%와 36%로 1, 2위를 차지했으나 일본은 전년에 비해 7% 하락한 20%로 3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이같은 점유율 하락은 일본 국내 1위인 샤프를 제외하곤 대형 투자에 소극적인데다 휴대폰용 등 중소형에 생산을 집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03년 4분기(10∼12월) 대형 액정패널의 세계 출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인 80억 달러에 달했다.출하대수는 61% 증가한 3000만장이었다.이 기간 동안 제조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LG필립스LCD가 23%로 0.5%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전자도 21.6%로 1.3% 올랐다. 3위인 대만 AUO는 12.2%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2004년 1∼3월 출하 대수는 3030만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전분기에 비해선 1% 증가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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