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플라스틱광케이블 기반의 통신·방송 통합 시스템을 개발됐다.
세종네트워크테크놀로지스(회장 이정욱 http://www.sejongnt.com)은 지난 2002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제휴를 맺고, 초고속 통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장비 개발에 노력한 결과 통신·방송 통합 장비인 ‘세종 CTS(Central Transmission System)’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인터넷 등 건물 외부에서 저마다 다른 회선을 통해 들어온 신호들을 하나로 통합해주는 장비로, 통합된 신호는 불소계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타고 각 가정으로 전송된다.
또, 하나의 광케이블로 통합되어 온 신호를 각 가정에서 다시 분리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장비인 ‘기가박스’도 함께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초고속 광통신이 개별 가정에까지 공급되는 ‘FTTH(Fiber To The Home)’ 모델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은 미국 플라스틱 광케이블 관련 협회(http://www.pofto.com)로부터 AON(Active Optical Network) 기반의 장비로는 세계 최초의 통신·방송 통합 시스템이라고 소개됐다.
또, 세종NT는 이미 서울 아현 주택재개발 지구에 건설되는 기가타운 아파트 4000세대에 세종CTS를 공급키로 했으며 나머지 1만8000세대에 대한 공급도 추진중이다.
이정욱 회장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그룹과 홍콩의 60층 신축 호텔에 세종CTS를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중국 등의 건설 및 통신회사들과도 활발한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많은 실적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글라스는 케이블의 코어 부분에 유연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불소’를 적용한 광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세종 NT는 2년전 이 회사에 초고속 기가비트아파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초고속 무선통신 등의 사업 모델을 제시, 불소 플라스틱 광케이블의 국내 공급권을 획득했다.
<홍기범 kbhong@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
10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