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신용 카드 수수료 인상 실력 대결 조짐

 신용카드사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자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삼성·비씨·국민·외환 등 주요 신용카드사들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늦어도 다음 달까지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 0.2%포인트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부 카드사들은 이미 쇼핑몰 결제를 대행하는 지불결제(PG) 업체나 대형 쇼핑몰 업체에 공문 혹은 구두로 이를 통보하고 개별 협상에 돌입했다.

 홈쇼핑과 쇼핑몰들은 신용카드사가 이미 지난해 말 수수료를 1차 인상했고 공인인증제의 시행으로 매출이 곤두박칠 치는 상황에서 이번 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카드사와 개별 협상을 최대한 연기하는 한편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수수료 인상이 부당함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 산자부와 공정위 등 관련 부처에도 수수료 인상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통신판매협회 측은 “수수료 협상 자체는 업체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딱히 공동으로 대응하기가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여신금융협회와 수수료 인상과 관련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공정위에 카드사의 일괄 인상에 따른 담합, 지위 남용에 의한 불공정 행위로 신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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