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는 ‘루슨트 글로벌 과학 장학생’을 선발해 5000달러의 장학금, 인턴쉽 및 미국 벨 연구소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글로벌 시각을 가지고 향후 통신 기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 등 세계 15개국에서 50여명의 장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며, 이들은 오는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본사에서 열리는 루슨트 글로벌 과학도 회의에 참석해 벨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만나 신기술 동향 및 미래 기술 전망에 대한 강의를 듣고, 소그룹별로 연구, 토론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또, 루슨트 재단으로부터 5000달러의 장학금과 함께 한국 루슨트에서의 인턴쉽 기회도 주어진다.
대상은 국내 4년제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는 대학 2학년생으로, 학교성적(GPA 3.5 이상/4.0만점 기준)과 영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왔다.
접수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5월말 최종 2명의 장학생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4회 루슨트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KAIST 임동일군과 고려대 하헌재군은 “작년 여름 글로벌 과학도 회의에서 벨 연구소 과학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특별한 대학생활을 만들고 싶은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8월 한국 루슨트에서 인턴쉽을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루슨트는 장학생 선발에 있어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한미교육위원단(http://www.fulbright.or.kr)에 심사 전과정을 위임했다. (02)3275-4000
<홍기범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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