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지키려면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예산 확충과 함께 교육시스템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
미 정부의 기술 매니저와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16일(현지 시각) 워싱턴을 찾은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다.
C넷에 따르면 배럿 CEO는 “미 정치인들이 지금처럼 아무 일도 하지않는다면 중국이나 인도 기업에 비해 미국의 경쟁력이 뒤지게 될 것”이라며 기초과학과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을 이끌고 있는 그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잊지 않았다.“많은 정치적 논의들이 내 관점에서 보면 실망스러운 것들 뿐”이라면서 “정계가 미국 IT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려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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