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중 71%가 나노(Nano) 기술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거나 무엇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학자 학회인 로열 소사이어티가 영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29%만이 나노 기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 가운데 69%가 나노기술이 미래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 소사이어티 관계자는 “나노 기술이 아직도 상대적으로 초기 분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노기술에 관해 듣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또 나노기술이 무엇인지 설명했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의약 부분에서 조기진단과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기술의 신뢰성과 중장기 잠재적 부작용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응답 대상자들은 또한 나노기술을 통제하고 규제하는 것을 선호하며 잠재적 규제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단체들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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