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비스라서 성공적으로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큽니다만 후임자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정착시켜나가려 합니다. 무엇보다 콘텐츠에서부터 단말기 제조업체와 함께 시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을 준비중인 티유미디어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서영길 SK텔레콤 부사장(59)은 “아직 경황도 없어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면서도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 13일 미국에서 위성 발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날 새벽 귀국했다.
그는 “위성 DMB서비스가 통신방송융합서비스여서 성공해야 앞으로 다양한 융합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라면서 위성DMB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사장은 “관건인 방송법도 일단 개정됐고,위성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해서 앞으론 제도 정착과 아울러 시청자가 좋아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티유미디어의 대주주가 SK텔레콤인지라 경쟁사들의 걱정도 크다.
이에 대해 서 사장은 “DMB사업을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SK텔레콤이 위성DMB서비스를 갖고 상품 차별화 무기로 삼지 않겠다는 원칙이어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 출신인 서 사장은 공보관·정책협력국장·우정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통신시장 경쟁 정책 도입에 앞장섰다. 이해관계가 민감한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진솔한 자세로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공직을 떠난 후에도 따르는 후배가 많다. 공직을 떠난 후 SK C&C 공공사업단장을 거쳐 지난해초 SK텔레콤 부사장에 임명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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