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디즈니 창업주의 딸인 다이안 디즈니 밀러(70)는 10일 ‘젊은 피’의 수혈을 위해 마이클 아이스너 최고경영자(CEO)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즈니의 상속녀인 밀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아이스너에 대한 퇴진운동이 과거 디즈니의 이사였던 자신의 사촌 로이 디즈니에 의해 곧바로 주도되는 것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밀러는 20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아이스너의 경영권 논란에 대해 “이제는 물러날 시기이며, 미래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줄 때”라며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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