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국내 최초로 납땜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LCD 모니터(모델명 L1910B·사진)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환경규제 추세에 맞춰 납땜과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납땜을 사용하는 대신 무연솔더링을 적용하고 스티로폼 대신 펄프(Pulp)로 포장해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인체에 유해한 요소를 대폭 줄였으며 국제적 환경규제 인증인 ‘TCO03’ 규격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후 LCD TV·세탁기·에어컨 등에 납땜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모든 제품에 납땜을 하지 않기로 하고, EU의 제품별 재활용 기준보다 10% 높은 기준을 적용, 제품 재활용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
LG전자 DID사업본부 권희원 상무는 “환경기술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며, 친환경적 생산체제 구축 및 관련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국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친환경 경영전략’을 확정, 올해까지 제품 내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무연솔더링을 전 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또 EU가 요구하는 폐제품 회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활용률 향상 △친환경 제품 개발 확대 △녹색구매제도 확대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나온 친환경 LCD모니터는 19인치 제품으로 1280×1024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400대1의 명암비와 25㎳의 응답속도를 낸다. 가격은 90만원대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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