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CD공급부족 하반기부터 풀린다.

패널업체 라인증설로 값도 떨어질듯

 

 세계 LCD패널 공급부족현상이 올 하반기부터 확실히 풀리고 관련 제품가격도 일제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로스 영사장은 “지난 3분기 동안 계속된 LCD패널 공급부족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LCD분야에서 공급초과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탄절 시즌 이후 디지털 평판TV 수요가 주춤한 틈을 타 30인치 이상 TV용 LCD패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형 LCD분야의 가격하락은 15∼17인치 모니터용 소형 LCD시장에도 연쇄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스 영 사장은 패널업체들의 경쟁적인 라인증설에 따라 1분기 세계 LCD시장은 2%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2분기에 4%, 3분기에 5% 정도 공급 초과 현상이 발생,LCD패널 공급부족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스탠포드 리소스도 하반기부터 LCD패널가격의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봐 디스플레이서치와 동일한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이 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15인치 LCD 평균가격이 지난 1월 218달러에서 3월에 224달러로 오르는 등 모니터용 소형 LCD패널이 가격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디지털 평판TV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증설 경쟁에 뛰어든 한국, 대만, 일본 LCD업계의 장밋빛 기대와 다소 어긋난 것으로 올해 LCD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마저 우려된다.

 업계 주변에선 올해 LCD시장을 주도할 성장엔진인 대형 디지털 TV수요가 예상보다 주춤한 상황에서 공급초과현상에 따른 LCD패널 가격하락은 필연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사의 로스 영사장은 평판TV, 휴대폰, 노트북 등의 낙관적인 시장전망에 힘입어 올해 세계 LCD업계의 시설투자규모는 역대 최고기록보다 50% 증가한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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