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한 세상, 휴대폰을 신변보호 수단으로 활용하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어린이·노약자 납치유괴 사건탓에 최근 출시된 휴대폰의 호신용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최근 출시한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반의 ‘알라딘’ 서비스 가입자가 한달새 2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알라딘 단말기는 64화음, 33만화소급 카메라폰으로 △안전과 보호를 위한 긴급버튼 △학습 능률 향상을 위한 집중력 향상기 △전자사전 등 다채로운 기능성을 자랑한다. 특히 GPS를 활용한 긴급버튼 기능은 위급상황 발생시 현장 연속촬영 및 보호자(3명) 동시통화·즉시전송 기능을 제공, 여성이나 10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다. 알라딘 단말기는 44만원의 비교적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일 첫 출시후 지금까지 약 2만대가 팔려 나갔으며, 최근 들어서는 하루 평균 1000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호응이 크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알라딘이 호신수단은 물론이고 미아방지용으로도 각광받으면서 부모들의 근심거리를 덜어주고 있다”면서 “신규 단일 모델로는 가장 인기가 높다”고 귀뜸했다. KTF가 최근 유사한 서비스로 선보인 ‘ⓜ보디가드’도 출시후 열흘간 2000여명이 가입하는 등 신변보호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휴대폰 호신서비스를 효자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SK텔레콤도 알라딘·ⓜ보디가드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키로 하고, 전용단말기·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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