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업계, 솔루션 사업으로 승부

 네트워크통합(NI)업계가 부가가치 솔루션 분야의 사업 확장에 한창이다.

 과잉투자의 여파,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린 NI 시장의 축소와 이로 인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NI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던 대부분의 국내외 기업들이 기존 NI사업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도 연구개발 부문 투자 강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삼성전자에서 약 27년간 근무하며 인터넷 인프라 개발팀 등을 이끌어 오던 박기호 상무를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유비쿼터스·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홈네트워크·유무선통합·IPv6 등 신규 솔루션 사업을 추진을 위해서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스토리지 분야를 필두로 생산공정관리프로그램, 대학정보화솔루션(URP), CRM솔루션, e비즈솔루션 IP텔레포니 솔루션 분야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얼마전 한국IBM, 이노비스 출신의 전성호 이사를 영입, 신임 스토리지 사업부장, 한국HP 출신의 김성택 부장을 스토리지사업부 영업팀장으로 영입, 스토리지 분야를 확대 개편했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올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복권단말기, 이미지처리시스템, 뱅킹터미널 등 금융솔루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지난달말 69억원 규모의 로또 복권단말기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콤텍은 내년까지 금융솔루션 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여 기존 네트워크 중심 매출 구조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네트(대표 강영석)도 IP컨버전스 솔루션, 광대역통합망(BcN) 백본 솔루션 등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스토리지 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솔루션(NMS) ‘넷맥스 3.0’ 버전을 새로 출시, 국내 대학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콤정보통신(대표 김유현)이 지난해 말 영화전문지출판사 미디어2.0, 인터넷소프트웨어업체인 그래텍 등과 손잡고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다국적기업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대표 신원열)는 올해 솔루션 매출 확대를 회사의 가장 큰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벤더들과의 제휴를 통해 보안, IP텔레포니,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미 보안분야는 크로스빔·체크포인트·시스코, IP텔레포니 분야는 시스코, 스토리지 분야는 EMC 등과의 제휴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벤더들과의 제휴를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 신원열 사장은 “대부분의 NI업체들이 더 이상 순수 NI사업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 들 것으로 보고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업체들도 ‘NI전문업체’보다는 ‘IT솔루션·IT서비스업체’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했다.

 <홍기범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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