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004 LG연구개발상 시상식 개최

　LG그룹은 4일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구본무 회장 등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LG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친환경 냉장고용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LG전자 연구팀이 대상과 함께 3억2000만원을 받았으며 본상 12개팀과 시너지상 3개팀 등 모두 16개 연구개발 프로젝트팀이 16억원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LG전자 연구팀은 90년대 초 외국 가전사들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개발해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 오존파괴 및 지구온난 지수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전력손실을 30% 이상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시상식에선 각국의 유해물질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친환경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구본무 회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무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CEO들은 연구개발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