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마이크를 향해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전자진료기록부에 입력할수 있는 음성인식시스템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판 조작이 서투른 의사도 쉽게 전자진료기록부를 작성할 수 있으며 각종 회의의 의사록 작성이나 TV 방송의 음성을 자막화하는 시스템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벤처기업인 어드밴스트 미디어는 최근 기존 음성인식시스템과는 달리 사전에 음성을 등록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음성을 미리 등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러 명의 의사가 사용할 수 있고 빨리 말하거나 작은 소리로 말해도 입력이 가능하다.또 이 시스템에는 의료 전문용어 약 5만개가 수록되어 있어 설명이 어려운 증상이나 특수한 병명도 거의 정확하게 변환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중소 병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가격은 윈도용 소프트웨어(SW)와 핸드 마이크를 합해 29만8000엔(약 300만원)이다.
<명승욱기자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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