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받을 때 신용카드로 납부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신용카드 납부를 꺼리고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경우 학교 당국이 약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정부 당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강력 추진하고 있고, 일반 소규모 업체에서까지 기천원의 소액마저 신용카드 사용이 상용화 돼가는 마당에 상아탑인 대학 기관에서 신용카드 등록금 납부를 꺼리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요,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록금 목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고, 또 많은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등록금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엄청난 액수의 등록금 마련은 그리 쉽지않고 또 사실이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바라건대 아직도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대학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으로 돌아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편의를 봐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나아가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 부담때문에 향학열이 줄어들지 않도록 정부는 대학의 신용카드 납부를 적극 권장하고 또 전 대학이 스스로 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박동현· 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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