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첨단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집 밖에서도 전화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결, 각종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음성 홈 제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1582번(예정) 같은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어 안내 방송에 따라 “에어컨 켜” “전등 꺼”와 같이 제어 명령을 말로 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음성을 인식해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동작하게 된다. 그동안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제어 명령을 보낼 때는 휴대폰이나 인터넷에서 화면을 보고 여러 절차를 통해 버튼을 눌러 조작하도록 돼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는 음성통화만으로 제어가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절차는 △1582 같은 특정 번호를 누르면 △서비스 시스템은 발신 번호를 인식해 사용자를 인증하고 안내 음성을 내보내며 △필요한 제어 명령을 내리면 △음성 인식 기능에 의해 명령이 인식돼 실제 제어 명령으로 변환 △가정내 설치된 홈게이트웨이가 실제로 디지털 기기를 조작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KT서비스개발연구소(소장 이상홍)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VXML(음성확장성표기언어) 기술을 활용해 홈네트워크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으로 기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VoiceXML2.0 스크립트)만 업그레이드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상홍 KT 서비스개발연구소장은 “전화 한 통화로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데다 이용 요금도 지능망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료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적용해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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