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종합기술원장 겸 삼성 대외협력담당)이 최근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과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 자리에서 “협회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달 4일 총회를 마지막으로 협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회장이 스스로 퇴임 이야기를 꺼냄에 따라 이 자리는 이회장의 사실상 송별회 자리가 됐으며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익명을 원하는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이윤우 회장 연임설도 제기했지만 이미 협회 주변에서는 총회를 거쳐 황창규 삼성전자 DS총괄사장이 취임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회장은 송별모임 자리에서 “삼성전자 DS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시기와 반도체산업협회장 임기가 거의 비슷해 좀 천천히 협회를 챙길 시간을 갖진 못한 게 너무 아쉽다”며 “직접 챙기지는 못하지만 심정적으로 반도체산업협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회장 승진 이후 삼성종합기술원장 및 대외협력담당을 겸임하고 있는데, 특히 삼성 대외협력 쪽을 맡고 있어 이날 저녁식사 시간에도 오명 과기부장관 등 각계 각층의 고위관계자들의 전화로 수차례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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