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록스등 외산제품의 아성으로 여겨온 고가형 문자발생기 시장에 국산대체바람이 거세다 .
문자발생기 업체인 컴픽스는 25일 티브이로직과 공동으로 개발 완료한 ‘3DX’보드를 내세워 고가형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컴픽스는 최근 3차원(3D) 영상 처리 기능을 갖춘 3DX를 방송 3사에서 시연한데 이어 다른 국내 문자발생기업체들에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외산대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김광수 사장은 “우리의 보드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는 물론, 다른 국내 업체들이 좋은 솔루션 만들기에 나선다면 매트록스가 장악한 고가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자발생기 시장은 방송 장비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 업체들이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나 2000만원대 고가 시장은 메트록스의 아성으로 남아있어왔다.
컴픽스는 김 사장은 “3DX가 현재는 SD급을 지원하나 이른 시일내에 HD급 보드도 개발 완료될 것”이라며 “3D 가속 부문에서는 우리 제품이 메트록스보다 우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트록스의 국내 총판인 태남DVI측은“매트록스의 ‘DiGi Suite’는 2차원 이미지에 3차원 효과를 내거나 배경에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KBS, SBS는 99%, MBC도 90% 이상 우리가 납품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시장 수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주변에서는 “고가 시장 공략의 성패는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에만 달려있는게 아니라 응용 애플리케이션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일단 기득권을 가진 매트록스쪽이 유리하겠지만 국내보드를 이용한 솔루션업체들이 우군을 가세할 경우 의외의 국산대체바람이 불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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