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후BB` 가입자 정보유출 `파문`

 일본 최대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인 ‘야후BB’ 가입자의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야후BB는 한국계 사업가 손정의씨가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경찰 당국은 ‘야후BB의 고객 정보가 기록된 DVD를 갖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사에 30억엔을 요구한 야후BB의 도쿄 시내 지요타구 대리점 SST 사장과 부사장을 비롯한 3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갖고 있던 DVD에는 고객 460만명 분의 정보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138명분의 고객 정보가 담긴 인쇄물을 중역에게 보여주며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고 싶지 않으면 20억∼30억엔을 합작 회사에 투자하라”고 위협하다 회사 측의 신고로 경찰에 구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체포된 이들 3명 외에 아이치현에 사는 또다른 남자 회사원(31)도 100만명 분의 고객자료를 갖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에 현금을 요구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측은 “고객정보 자료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 같다” 면서 “정보유출 경로를 추적 중” 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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