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업체인 미국 델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델은 최근 발표된 두 건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이전보다 점수가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전문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최근 호에 따르면 데스크톱PC 분야에서 델의 소비자 만족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점에 그쳤다.이는 이 잡지가 지난해 6월 실시한 조사(64점)보다 4점이나 낮아진 것이다.
4100명의 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애플컴퓨터가 7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지의 프로젝트 에디터 제프 폭스는 “델에 대한 기술 지원 점수가 2001년 12월 74점에서 2002년 9월 65점으로 하락하는 등 최근 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경향은 뉴햄프셔에 위치한 또 다른 시장 조사 회사 테크놀로지 비즈니스리서치(TBR)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나타났다. 이 회사는 데스크톱 구매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PC업체들의 서비스 지원 만족도를 조사,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델의 점수는 80.98로 이전의 83.4점보다 역시 만족도가 낮아졌다.
이번 TBR 조사에서 비록 델은 경쟁사인 HP와 IBM을 제치고 점수가 가장 높았지만 TBR이 지난 2001년 1분기에 조사를 실시한 이래 델의 점수가 이번이 가장 낮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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