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업계, 게임업계 콜센터를 잡아라

놓칠 수 없는 틈새시장 수주전 \`후끈\`

 게임회사를 잡기 위한 콜센터 구축 업체들의 구애가 뜨겁다.

 최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게임회사들이 콜센터 신규 구축 및 확장에 나서면서 이를 잡기 위한 콜센터 구축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게임업계는 금융권과 통신회사들 대형 콜센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규 시장이기 때문에 관련업계간 선점 경쟁이 더욱 열기를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 엔씨소프트, NHN,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등이 콜센터 구축 작업에 들어갔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이 50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을 위해 CTI업체들의 대상으로 다음주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할 예정이며, 넷마블도 지난 6일 9개 업체를 초청해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6일 프로젝트 제안요청서(RSP)를 받았다. 13개 업체로부터 RSP를 받아 놓은 NHN도 다음달 말까지 업체 선정을 마무리 짓고 4월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도 중국에 콜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로커스, 브리지텍, 디지탈온넷, 넥서스커뮤니티, 카티정보 등 CTI업체들도 구축 계획이 확정된 기업들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큰 게임 회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게임회사들의 경우 신규 구축인데다 중소형 규모이기 때문에 확장성과 편리성이 뛰어난 중소형 올IP 기반 제품으로 공략한다는게 이들 업체들의 전략이다. 특히, 게임회사 고객 대부분이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임을 감안, 기존 전화 중심에서 e메일, 메신저, 팩스 등을 통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학연·지연 등 회사의 인적 네트워크까지 총 동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탈온넷 이재한 사장은 “게임 회사 콜센터는 대부분 50석 미만의 작은 규모이지만 산업 자체가 성장 단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형 콜센터 솔루션들을 선보이며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선 업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시장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