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가정에서 전화선을 이용한 DSL기반 초고속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내 광대역 통신시장을 석권해온 케이블 회사들의 매출 신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19일 보도했다.
미국은 발달된 케이블TV망 때문에 전체 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4%, 1600만명이 케이블모뎀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콕스, 차터 커뮤니케이션 등 미국 케이블TV업체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제히 성장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위의 케이블업체 컴캐스트의 경우 지난 4분기 신규가입자는 15만4000명으로 전분기 19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이는 SBC, 버라이존 등 전화회사들이 케이블모뎀보다 저렴한 DSL기반의 통신서비스를 내세워 관련시장에서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분기 인터넷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사상최고인 37만8000명, 총가입자수는 350만명으로 늘어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값싼 DSL보급에 따라 미국내 광대역 통신시장에서 케이블업체들 점유율은 50% 이하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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