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올해 1000억원 규모 전망
“IP기반 영상전화단말기 시장을 잡아라.”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욱성전자·씨앤에스테크놀로지·애드팍테크놀로지 등 국내 중견 IP단말기 업체들이 올해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IP기반 영상전화 시장을 놓고 외국 다국적 기업들과 한 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욱성전자와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이미 지난해 IP기반 영상단말기를 출시한 상황이며, 애드팍은 오는 6월말까지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국적기업인 어바이어코리아·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노텔네트웍스코리아 등 다국적기업들 역시 올해 상반기 내에 IP기반 영상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P기반 영상전화 시장은 올해 예상대로 개화할 경우 30만대,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올해는 이 분야 시장 가능성을 보고 참여하는 업체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IP 기반 영상단말기 시장은 토종업체와 다국적기업간 치열한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토종업체가 한결 유리한 상황에서 대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덕밸리에 위치한 욱성전자(대표 박배욱)는 올해 3월말과 4월초 신제품 ‘WVP-2100’ ‘WVP-3100’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WVP-2000M’ 모델을 일본 링크업사 및 크리에이티브서비스에 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150억원 매출 목표를 정했다. 이 회사의 박배욱 사장은 “저가시장을 노린 WVP-2100, 고품질·고성능 모델인 WVP-3100을 앞세워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 진출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전화 솔루션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도 올해 IP기반 영상단말기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매출 목표를 362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 완료된 신제품 ‘CIP 5500’를 주력으로 삼아 국내 초기 시장 선점 및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의 벤치마킹테스트(BMT)에서 우리와 이탈리아의 한 회사만이 통과했다”며 “올해 본격적인 구매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국적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IP 영상전화 시스템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방송·통신 장비업체인 애드팍테크놀로지(대표 박수열)도 올해 6월말까지 IP기반 영상단말기를 출시하고 이 시장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임베디드형 H.264(MPEG4 파트10) 코덱을 개발했으며 이를 신제품에 활용할 방침이다. H.264는 기존 MPEG4 파트2보다 압축률이 2배이상 향상된 표준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화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도 IP기반 영상단말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IP기반 영상단말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